신사 미슐랭 2스타 스와니예
여름에 다녀온 신사 미슐랭 2스타 스와니예
기준점이 뉴욕에서 먹었던 미슐랭 레스토랑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해외 미슐랭 경험이 없는 먹잘알 지인들도 맛이 별로라고 하는 스와니예.. 다녀왔네예..
맛도 그냥 그랬고 프레젠테이션도 그렇고 여러모로 특색도 딱히 느껴지지 않았던 곳.. 다만 서비스와 분위기는 뉴욕급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굉장히 친절하시긴 한데 먼저 나서서 음식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느낌은 없었어요. 먹기만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아서일지 모르겠지만 나 같은 음식 오덕들이 오면 아쉽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재료가 얼마나 좋은 재료인지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신나는 설명이 부족했어요.
그리구 기본적으로 재료 자체가 좋다는 느낌을 전혀 못 받았습니다... 해외 미슐랭 별 받은 곳들은 그런 게 맛으로도 느껴지고.. 설명하는 분들도 신이 나서 설명하시는데 그런 게 안 느껴졌네요 여기서는

일찍 도착했던가 몰겠네용

저 가운데 위에 있는 게 젤 괜찮고 그나마 신박했던 기억.. 새콤했고 초당옥수수와 우무였나 뭔가 들었던가 가물가물하네요

캐비어 조아해요 근데 이건 그냥 비빔밥처럼 먹는 게 재밌었던 거지 특별히 캐비어가 맛있는 캐비어로 느껴지진 않았어요

더덕이었나 이거 괜찮았어요 트러플은 언제나 좋지만 여기 트러플이 더 특별하고 향이 좋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서래달팽이 이거 나중에 추가했는데 그냥 그랬어요

생선요리 괜찮았어요 호박꽃 튀긴 것?도 저기 보이는데 그냥저냥.. 개인적으로 호박꽃 참 좋아하는데도요 맛이 신박함이 없어서 허망한 상태

저 김소스 괜차났네요 전복도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굿

쏘쏘했던 쏘고기와 귀여운 반찬들

생긴 것도 맛도 쏘쏘했던.. 디저트

감자 아이스크림?에 트러플 올린 거 이거 괜츈했어요
제 돈 주고는 다시 올 일 없을 곳이라는 결론입니다